코로나19를 앓고 난 후 완치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피로감·근육통·목의 간지러운 불편감이 몇 주, 심지어 몇 달씩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를 '코로나 후유증(Long COVID)'이라 부르며, 잔여 염증 반응과 면역 교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큰 질병을 앓고 난 뒤 기력이 소진된 상태를 '허로(虛勞)'로 보고, 부족해진 기혈(氣血)을 보충하는 동시에 남아 있는 염증 반응을 다스리는 복합적인 접근을 취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병후 피로 회복에 쓰이는 한방 보약, 특히 녹용 분골의 역할과 복용 시 주의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병후 피로, 왜 쉽게 회복되지 않을까요?
황기계지탕 + 소시호탕 합방의 의미
녹용 분골, 무엇이 다른가요?
한약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한약재 안전성, 어떻게 확인하나요?
원장 코멘트
코로나 후유증은 단순 피로와 달리 면역 교란과 잔여 염증이 복합된 상태입니다. 보약이라도 무조건 보(補)하기만 하면 오히려 염증이 심해질 수 있어, 환자의 체질과 현재 증상에 따라 보법(補法)과 청법(淸法)의 비율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차 처방으로 몸의 반응을 확인한 뒤 2차 처방에서 보약 비중을 높이는 단계적 접근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장윤호 원장 ·
핵심 요약
- 코로나 후유증의 전신 피로·근육통·인후 불편감은 기허(氣虛)와 잔여 염증이 공존하는 상태입니다.
- 황기계지탕(보기·표허 개선)과 소시호탕(항염·면역 조절)의 합방은 이 두 문제를 동시에 다룹니다.
- 녹용 분골은 성장인자·생리활성 펩타이드가 풍부하여 병후 정기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 항생제 복용 중에는 한약을 중단하고, 가공식품·밀가루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GMP 인증 한약재와 원내 탕전 여부를 확인하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