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이후에도 왜 피로가 지속될까요?
코로나19는 급성 감염기가 지나도 피로감·호흡곤란·인지기능 저하·소화 불량 등 다양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롱코비드(Long COVID)' 또는 '코로나 후유증'이라 부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상태를 외감병(外感病) 이후 정기(正氣)가 손상된 '기허(氣虛)' 또는 '기혈양허(氣血兩虛)' 상태로 해석합니다. 몸의 원기가 크게 소모되어 회복이 더디게 이루어지는 상황입니다.
단순한 휴식만으로 회복이 어려울 때,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의학적 보익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허증(氣虛症)이란 무엇인가요?
기허증은 몸을 움직이는 근본 에너지인 '기(氣)'가 부족해진 상태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만성 피로, 기력 저하, 소화 불량, 식은땀(자한), 무기력감 등이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이 전신을 침범하는 감염병 이후 기허 상태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물탕(八物湯)은 어떤 처방인가요?
팔물탕은 기(氣)를 보하는 사군자탕(四君子湯)과 혈(血)을 보하는 사물탕(四物湯)을 합방한 대표적인 기혈 쌍보(氣血雙補) 처방입니다. 전반적인 체력 저하, 소화기능 약화, 혈색 불량 등에 활용되어 온 전통 처방으로, 개인의 체질과 동반 증상에 따라 약재를 가감하여 처방의 효율을 높입니다.
녹용(鹿茸)은 왜 보약에 활용되나요?
녹용은 한의학에서 신정(腎精)과 원기(元氣)를 보충하는 대표적인 보익 약재로 활용됩니다. 상부인 '분골' 부위는 유효 성분 함량이 높아 보익 목적으로 주로 활용됩니다. 보약 처방에 가미할 때는 체질과 증상을 고려하여 적절한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약재 품질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GMP(우수제조기준)를 통과한 전문한의약품 한약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 한약 복용의 기본입니다. 또한 전통 방식의 탕전 과정을 통해 유효 성분이 충분히 추출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원내 탕전실에서 직접 달이는 방식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코로나 후유증 회복을 위한 생활 관리
한약 복용과 함께 생활 관리도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공식품과 밀가루 음식 섭취를 줄이고, 직접 조리한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휴식을 유지하는 것이 회복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
원장 코멘트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피로와 체력 저하는 단순히 지친 상태가 아니라, 기혈이 손상된 상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휴식만으로 회복이 더디다면,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의학적 보익 처방을 통해 단계적인 회복을 도모해 보시길 권합니다. 처방은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규칙적인 복용과 생활 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장윤호 원장 | 창포경희한의원 ·
핵심 요약
- 코로나19 후유증 피로는 한의학적으로 '기허(氣虛)' 상태로 진단합니다.
- 팔물탕은 기혈을 동시에 보충하는 대표 보익 처방으로, 체질에 맞게 가감하여 활용합니다.
- 녹용 분골 부위는 원기·신정 보충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보익 약재입니다.
- GMP 기준 한약재 사용 및 전통 탕전 방식이 품질 관리의 기본입니다.
- 한약 복용과 함께 규칙적인 식사·충분한 수면 등 생활 관리가 회복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