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안쪽 찌릿한 거위발건염, 침 맞고 약 먹어도 왜 안 나을까요?
무릎 힘줄에 발생하는 잦은 염증은 단순한 손상을 넘어, 전신 체력과 윤활액이 고갈되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무릎 안쪽이 시큰거려 병원을 찾지만 진통제만 계속 드시나요. 몸은 지치고 얼굴로 열이 훅훅 오르는데 무릎은 뻣뻣하게 굳어가는 느낌. 이제 진짜 원인을 찾아야 해요.
무릎 안쪽 통증, 염증만 치료하면 될까요?
거위발건염은 뼈와 힘줄 사이의 마찰로 생깁니다. 체력이 방전되어 몸속 진액이 마르면 무릎의 윤활유도 말라버려요. 뻣뻣해진 힘줄에 영양을 채우고 얼굴로 뜨는 허열을 내려야 재발을 막습니다.
무릎이 아픈데 왜 얼굴은 붉어지고 소화가 안 될까요?
진료실 문을 열고 절뚝이며 들어오신 50대 환자분이 계셨어요. 무릎 안쪽이 아파서 한 달 넘게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그때뿐이라고 하셨죠. 맥을 짚어보니 무릎만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평소 식사량도 크게 줄어 있었습니다. 조금만 피곤해도 목에 무언가 걸린 듯 답답하며 얼굴로 열이 확 달아오른다고 하셨죠. 우리 몸의 에너지가 바닥나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허열 상태였어요.
엔진오일이 말라버린 자동차가 삐걱거리며 열을 내는 것과 똑같아요. 무릎 힘줄염은 겉으로 드러난 결과일 뿐이에요. 비어버린 속을 든든하게 채워야 무릎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낫지 않는 거위발건염, 몸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거위발건염, 반복되는 마찰이 원인입니다
무릎 안쪽 아래에는 세 개의 근육이 모여 붙는 자리가 있어요. 그 모양이 마치 거위 발을 닮아 거위발건이라고 부릅니다. 걸을 때 무릎을 굽히고 펴면서 이 힘줄과 뼈가 계속 부딪힙니다.
정상적이라면 마찰을 줄여주는 점액낭이라는 물주머니가 쿠션 역할을 합니다. 이 주머니가 제 역할을 못하고 마르면 염증이 생겨요.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찌릿하고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에요.
바닥난 체력, 무릎의 윤활유를 말립니다
몸이 건강할 때는 점액낭이 부드러운 쿠션 역할을 아주 잘 해냅니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고 진액이 고갈되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뻑뻑한 상태로 기계가 돌아가면 부품이 닳는 이치예요.
한의학에서는 이를 진액 부족으로 봅니다. 자동차의 엔진오일이 부족한 것과 같아요. 힘줄을 적셔줄 수분이 부족하니 작은 충격에도 힘줄이 쉽게 붓고 아파요. 단순한 소염제만으로는 이 마른 상태를 적셔줄 수 없어요.
위로 솟는 허열, 아래는 더 건조해집니다
체력이 완전히 방전되면 우리 몸은 가짜 열, 즉 허열을 만들어냅니다. 엔진이 과열되는 현상이에요. 목에 가래가 낀 것처럼 답답한 매핵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열은 위로 오르는 성질이 있어요. 얼굴은 후끈거리지만 다리와 무릎에는 영양이 가지 않아 더욱 뻣뻣해집니다. 이때 소화 기능마저 떨어지면 음식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지 못해요. 악순환의 굴레에 빠지는 셈입니다.
장윤호 원장의 무릎 치료 노트, 왜 전신을 봐야 할까요?
포항에서 진료하다 보면 무릎 통증으로 오래 고생하신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특히 갱년기 전후의 여성분들에게 거위발건염이 흔해요. 물론 국소적인 염증 치료도 아주 중요합니다. 침이나 약침으로 굳은 근육을 풀어주면 당장 통증은 줄어들어요. 하지만 한두 달 뒤에 다시 뻣뻣해져서 오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저는 이런 환자분들께 자동차 엔진오일과 냉각수 이야기를 자주 해드려요. 맞춤한약으로 얼굴로 오르는 허열을 냉각수처럼 싹 식혀야 합니다. 동시에 뻣뻣해진 무릎 힘줄에 엔진오일처럼 진액을 듬뿍 발라주어야 해요. 지금은 방전된 체력을 다시 채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아침 식사량을 조금 늘려서 비위 기능을 살리는 것도 꼭 당부드립니다. 소화력이 회복되어 속이 편안해지고 활력이 돌아야 무릎도 제대로 회복됩니다.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신다면 무릎도 곧 낫는다는 호전 반응이에요.
거위발건염과 허열 치료, 세 줄로 기억할까요?
- 무릎 안쪽 통증은 힘줄의 잦은 마찰과 체내 진액 부족에서 시작됩니다.
- 얼굴로 오르는 열과 소화불량은 전신 체력이 방전되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 뻣뻣한 무릎에 윤활유를 채우고 허열을 식히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뻣뻣한 무릎과 얼굴로 오르는 뜨거운 열감, 무작정 참는다고 낫지 않습니다. 드러난 염증뿐만 아니라 몸속 마른 진액을 채우는 원인 치료가 필요해요.
경희대 출신 2인 원장, 장윤호 대표원장과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최효정 원장이 세심하게 살피고 진단합니다.
포항 창포경희한의원
예약 및 상담: 054-251-1075
오시는 길: 경북 포항시 북구 새천년대로 1075번길 6
진료시간: 평일 09:00-20:00 (매일 야간진료) / 토·공휴일 09:00-14:00 (점심시간 없이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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