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불이 난 듯 화끈거리는 열감, 진짜 열이 아닌 '허열'입니다.
날씨가 덥지도 않은데 갑자기 등줄기에서 땀이 나고 후끈거리시나요. 체온계로 재보면 정상인데 나만 유독 더위를 느낍니다. 오랜 기간 무리하며 쌓인 피로가 몸속 진액을 바짝 말려버린 탓입니다.
체온계는 정상인데 왜 자꾸 열이 오르나요?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우리 몸의 냉각수 역할을 하는 진액을 고갈시킵니다. 이로 인해 체온 조절 시스템이 무너집니다. 실제 체온은 정상이지만 주관적인 열감을 강하게 느끼는 허열(음허증) 상태가 됩니다.
갱년기 열감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진료실에 오시는 분들 중 많은 분이 갱년기 증상으로 오해하십니다. 하지만 몇 년간 긴장 상태로 가족을 간병하셨거나 야근을 밥 먹듯이 한 분들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몸을 혹사한 대가로 배터리가 방전되듯 진액이 말라버린 겁니다.
운동으로 땀을 쫙 빼고 나면 시원해야 하는데 오히려 기운만 더 빠집니다. 찬물로 샤워를 해도 그때뿐입니다. 속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끈적한 열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몸이 휴식을 요구하며 보내는 적색경보인 셈입니다.
허열이 발생하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밤에 잠을 설치고 땀을 흘립니다
낮보다 밤에 열감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잠자리에 누우면 등과 뒷목이 뜨거워 이불을 덮기 힘듭니다. 자는 동안 끈적한 땀을 흘리고 깨는 일이 잦아집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잔 것 같지 않고 몸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입이 마르고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진액이 부족해지면 입술과 입 안이 바짝바짝 마릅니다. 물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습니다. 별일 아닌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기 어려워집니다.
소화력이 떨어지고 관절이 뻣뻣해집니다
열이 위로 뜨면서 상대적으로 위장과 하체는 차가워집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을 먹으면 잘 체합니다. 몸의 윤활유가 부족해지니 무릎이나 허리 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나고 뻣뻣한 느낌을 받습니다. 피로가 누적될수록 증상의 강도는 점점 더 세집니다.
포항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 원장이 당부하는 한마디
허열을 식힌다고 아이스 커피나 차가운 물만 찾으시면 안 됩니다. 오히려 위장을 차갑게 만들어 소화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근본적인 해결은 말라버린 진액을 다시 채워주는 것입니다.
자동차 엔진에 열이 난다고 겉에 찬물만 들이부으면 엔진이 망가집니다. 부족한 냉각수를 보충하고 엔진 오일을 갈아주어야 합니다. 한약재 중 지모, 황백 같은 약재들이 이 냉각수 역할을 해줍니다. 억지로 열을 끄는 것이 아니라 몸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피로감이 몰려올 때는 무리해서 운동하지 마세요. 잠들기 전 10분 심호흡과 편안한 휴식이 지금 가장 필요한 보약입니다.
허열(음허증) 핵심 기억하기
- 등이나 상체로 오르는 원인 모를 열감은 진액 부족으로 인한 허열일 가능성이 큽니다.
- 만성 피로, 스트레스, 장기간의 과로가 주요 원인입니다.
- 단순히 열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진액을 채우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유 없이 오르는 열감과 극심한 피로로 고생하고 계신가요. 억지로 참지 마시고 진료를 받아보세요.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에서 무너진 몸의 균형을 찾아드리겠습니다. 평일 저녁 8시까지 야간 진료를 운영합니다. (문의: 054-251-1075)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관련 질환
- 만성 피로 증후군
- 자율신경실조증
- 화병(스트레스 증후군)
도움이 되는 치료법
- 맞춤한약 (진액 보충 및 면역력 강화)
- 침 치료 (기혈 순환 촉진)
- 약침 치료 (근육 긴장 완화)